ISBN | 97889012397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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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 68 |
판형 | 168*214mm |
도서분야 | 아동 > 초등 1~2학년 > 어린이 문학 아동 > 초등 3~4학년 > 어린이 문학 |
웅크린 세은이 콩, 멍든 지유들에게 사과합니다
『데굴데굴 콩콩콩』의 주인공들은 외압으로 인해 작아질 대로 작아져 구석에 한껏 웅크리고 있을 세은이 콩, ‘장례식은 하지 마시오. 올 사람이 없습니다.’는 임종 노트를 옆에 끼고 냉한 방만큼이나 삶의 시간들을 무의미하게 지워 나가는 윤재네 아파트 5층 할머니, 몸과 마음이 모두 멍투성이인 지유까지, 우리가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쉽게 발견할 수 없는 인물들이다. ‘진짜로 강한 건, 목소리 크고 힘 세고 화를 잘 내는 게 아니라 주변을 살피는 마음’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마음이 눈을 뜨면 구석지고 소외된 곳을 투과하는 힘이 생긴다. 『데굴데굴 콩콩콩』이 펼쳐 놓은 마음의 스펙트럼이 자못 넓고 깊게 다가온다.
“아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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