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BN | 9788901221595 |
|---|---|
| 페이지수 | 48 |
| 판형 | 308*226mm |
| 도서분야 | 유아 > 4~7세 > 우리 문화 그림책 아동 > 초등 5~6학년 > 역사/문화 |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 제1호
종묘제례악을 가장 아름답게 만나는 방법
‘중요무형문화재 제 1호, 종묘에 제사드릴 때 연주하는 기악과 노래와 무용의 총칭.’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등재되어 있는 종묘제례악의 설명 중 일부이다. 사실 그 무엇이든 첫 번째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보통은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것에 으뜸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종묘제례악의 경우도 그렇다. 국내에서 제일 먼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던 이 음악에는 그만한 특별함이 있다. 50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완벽하게 남아 있는 유일한 제사 음악이라는 점, 중국 음악을 조선만의 독창성으로 오롯이 새롭게 창조해 낸 작품이라는 점 등등 그 이유는 많고도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 특히 아이들은 종묘제례악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왕실의 제사에서나 연주되는 음악을 평소에는 접할 기회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종묘제례악을 설명하는 대부분의 글은 도통 알 수 없는 한자말이 가득하다. 그래서일까, 아이들에게 종묘제례악은 그저 교과서에서나 나올 법한 어려운 문화 유산일 뿐이다.
이때 <하늘을 부르는 음악, 종묘제례악>은 훌륭한 도우미가 된다. 단순한 정보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 탄생의 근원부터 이야기에 담긴 가치관까지 차근차근 재조명해 주기 때문이다. 고운 가락을 닮은 유려한 문장과 제례의 화려함을 그대로 담아 낸 그림으로 종묘대제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종묘제례악을 가장 아름답게 만날 수 있는, 이제껏 없었던 새로운 방법을 만나 보자.
하늘과 땅, 그리고 인간이 어우러지는 음악
다양한 조화로 시대의 가치관을 엿보다
종묘제례악은 단연코 조화의 음악이다. 노래와 춤, 그리고 악기의 연주가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음악을 듣다 보면 어느새 하늘과 땅, 그리고 인간이 하나가 되는 모습이 선명하게 그려진다. <하늘을 부르는 음악, 종묘제례악>에서도 이러한 조화를 작품 곳곳에 적절히 배치해 두었다. 덕분에 책을 보는 아이들은 이야기 전반에 스며들어 있는 정보를 통해 시대의 가치관을 학습할 수 있다. 하늘과 땅, 인간의 일체화를 꿈꾸던 우리 조상들의 모습을 보며 유교 철학의 대표적인 사상인 ‘천인합일(天人合一)’을 배울 수 있고, 죽음 이후 본래 태어났던 하늘의 어딘가로 돌아가 다시 조화를 이루는 왕의 혼을 보며 시대의 죽음관 또한 엿볼 수 있다. 다양한 음악적 요소가 어우러지는 제사의 장면을 보며 후손들에게 끊임없이 기억되고 싶어했던 조상들의 숨은 욕망 - ‘불멸’에 대한 욕망’ - 까지 접할 수 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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