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 9788901164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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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 136 |
판형 | 152*200mm |
도서분야 | 아동 > 초등 1~2학년 > 고전/명작 아동 > 초등 3~4학년 > 고전/명작 |
고단한 백성들의 삶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해 주는 작품!
<금방울전>은 금방울의 모습으로 태어난 여자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 해룡을 도와 여러 어려움을 이겨 내고 부부가 된다는 환상적인 이야기로 우리 고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변신담 가운데 하나이다. 하지만 주인공을 금방울로 묘사한 작품은 <금방울전>이 유일하다. 괴물에게 목숨을 잃은 남해 용왕의 막내딸은 옥황상제의 도움으로 막씨 부인에게서 다시 태어난다. 그 대신 남해 용왕의 막내딸은 나쁜 기운을 몰아낼 때까지 금방울의 모습으로 지내야 했다. 얼굴도 없이 태어나 방울 속에서 말도 못 하고 지낸 시간은 금방울에게는 고난의 시간이었다. 우리는 <박씨전>의 주인공 박씨, 두꺼비나 반쪽이로 태어난 설화 속 주인공처럼 비정상적으로 태어난 인물들이 나중에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고전 작품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고난의 시간 동안 어려움을 잘 참고 선하게 살면 행복한 미래가 온다는 것은 오랫동안 우리 고전에서 해 왔던 이야기다. 금방울 역시 위기에 빠진 해룡을 돕고, 효심이 지극한 막씨 부인을 모시고, 장원 부부와 해룡의 만남을 도우며 자신에게 주어진 고난의 시간을 꿋꿋이 견뎌 낸다. 그리고 마침내 다시 선녀의 모습으로 돌아와 해룡과 부부의 인연을 맺는다. 이처럼 어려운 처지를 잘 견디고 사랑을 이룬 금방울의 삶은 미천하게 태어나 고달픈 삶을 사는 많은 독자들에게 위안을 전해 준다. 이것이 문학이 독자들에게 줄 수 있는 즐거움이고 힘이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신통방통한 금방울의 대활약!
“딸랑딸랑!”
어디선가 방울 소리가 들리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신비한 금빛 방울 하나. 언제든 내 곁에서 날 지켜 주는 수호천사처럼 해룡에게 금방울은 든든한 지원군이다. 금방울은 해룡이 호랑이에게 잡아먹히려는 위기의 순간 호랑이의 눈두덩을 내리치고, 해룡이 오랑캐들이 판 함정에 빠져 불길에 휩싸였을 때 거센 바람을 일으켜 불길의 방향을 바꾼다. 금방울의 신비한 능력은 신선들에게서 받은 네 가지 물건에서 비롯된다. 몸을 뜨겁게도 하고 차갑게도 하는 신비한 오색 비단, 하루에 천 리 길도 바람처럼 달릴 수 있는 파란 부채, 바람을 마음껏 부리는 빨간 부채, 불을 원하는 대로 다루는 까만 깃발. 마치 요즘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게임 속 희귀 아이템처럼 신선에게 받은 네 물건들은 저마다 특별한 능력을 발휘해 금방울의 활약에 힘을 실어 준다. 특히 순간 이동이나 바람과 불의 원소를 마음대로 다루는 마법 같은 능력은 고전은 어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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